예배 이야기 38

강해설교란 무엇인가(Denis Lane)

'교회교육'이라 하면 여러 분야가 있겠지만 가장 기초가 되는 교회교육은 결국 말씀일 것입니다. 설교는 말씀을 전하는 것이며 강연과는 다르지만 그 역할에 있어 교육적 요소가 분명 존재합니다. 1991년 즈음으로 기억합니다. 설교에 대해 큰 도움이 된 분이 있습니다. 데니스 레인 목사님의 책, Preach the Word (한국 제목: 데니스 레인 강해설교)에서 나온 일부분을 요약정리했습니다. 그 내용을 공유합니다. + 이 책은 현재 단종이 되어서 구하기 힘드실 겁니다. 필요하신 분은 musicnote@naver.com으로로 연락주세요^^ * 강해설교란 무엇보다도 먼저 원래의 저자가 그 본문을 썼던 의미가 무엇인지를 가능한 한 정확히 발견해 내는 것이다. 왜 성령께서 그 본문을 쓰게 하셨는지를 찾아내는 것이..

예배 이야기 2020.05.24

'나사로 사역'

저는 독립교단, 정확히는 KAICAM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에서 안수를 받은 사역자입니다. 요즘 교계의 흐름을 볼 때에도 '부교역자'(부목사/전도사 등)가 되어 섬기기엔 어려운 나이가 되었습니다. 자연스레 혹은 와 같은 방향성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 보다가 문득 떠오른 것이 있어서 오늘도 블로그에 글을 씁니다. '나사로 사역' 이렇게 네이밍(naming)을 했습니다. 교회의 사역현장을 돌아보면서 떠올린 것이 하나 있습니다. 자꾸만 안으로 움츠려 드는 모습입니다. 물론 많은 교회들이 다양하게 이웃을 섬기고 있다는 것은 압니다. 하지만 아직은 '흩어지는 교회'로서의 공동체라기보다는 '모이는 교회'로서의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웃을 향해 나가야 하는데, 사람들..

예배 이야기 2020.05.23

'홀로 하는 예배'를 놓치지 마십시오.

제가 교회음악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악기도 배우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학창 시절 성가대 활동을 하면서 즐거웠고, 학생회 음악부장을 하던 친구가 힘들어 해서 저와 친구들이 형들에게 기타를 배워 찬양을 인도해야 했던 일 때문입니다. 당시 시가 6만원 정도하는 기타를 친구처럼 끼고 살았습니다. 지휘를 하던 형들이 피아노 치는 걸 곁에서 보다가 나도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반주법을 훔쳐보기 해가며 독학으로 악기를 배웠습니다. 저는 교회 기도실에서 혼자 기타치면서 노래를 부르던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어떤 때는 내가 노래할 때면 누군가 따라 부르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푸근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 시간들을 누리면서 배웠습니다. '음악파트'를 담당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예배를 드리는 시간..

예배 이야기 2020.05.22

성가대와 찬양단에 대한 편견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본 글은 2013년에 쓴 것으로, '성가대(찬양대)'와 '찬양팀(찬양단)'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한 번쯤 생각해 볼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어, 수정을 거쳐 글을 올립니다. 오랜시간 찬양인도와 예배사역을 섬기면서 마음 한 구석에 담아둔 불편함이 한 가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또한 교회 안에도- '성가대[찬양대]와 '찬양팀[찬양단]'에 대해 잘못된 생각-개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구성에 있어 예배할 때 노래하는 방법이나 사용하는 장비 등의 차이만 있을 뿐인데도 사람들의 시선에도 온도차이를 느꼈습니다. 우리나라 최장수 찬양사역을 하신, 4인조 밴드로 구성된 의 악보집에서 이런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딴따라입니다." 이것은 자신들을 낮추어 부르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

예배 이야기 2020.05.21

악보와 친해지세요

음악은 즐거운 놀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리 짚어드리고 싶은 것은 이론을 완벽히 알아야 음악을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은 무척 위험하다는 사실! 그리구...전 완벽한 이론을 가르칠 생각은 원래부터 아~예 없다는 것! 그럼 이제 시작해 보도록 하죠.^^ 먼저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의 악보를 하나 가지고 오셔서 그것을 펼치세요. '악보'라는 공간 안에 뭐가 보이죠? 제 눈엔 크게 3가지가 보이네요. 가 이루는 "멜로디(라인)", 마다 적혀 있는 "코드(Chord)"들, 다른 길이의 이 말없이 표현하고 있는 "리듬(Rhythm)". 바로 이것이 우리가 친해져야 할 녀석들이죠. 핵심 : 모든 노래들은 '도, (도#)=레b 레,(레#)=미b 미, 파, 파#=솔b, 솔, (솔#)=라b, 라, (라#)=시b 시, (도)' ..

예배 이야기 2020.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