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인도 3

예배하는 사람을 이끄는 법

오늘 이야기는 '예배 인도자가 회중을 어떻게 이끌어 가야 하는가?'에 대한 주제로 글을 씁니다. 깊이 생각하고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독교나 여타 종교가 아니라도 우리들은 '누구' 혹은 '무엇(대상이 되는 무엇이든)'과 관계를 맺고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갑니다. '그리스도인'도 마찬가지죠. 예배는 기본적으로 '관계'를 기반으로 합니다. 우리들이 '예배'라고 할 때 그것은 필히 '하나님과 나' 사이의 1:1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인격적인 만남을 우선으로 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그분의 백성이 된 각 개인이 모여 공동체를 이루어 예배하는 것을 '회중예배'라고 말하죠. 따라서 예배를 인도하는 사람은 먼저 자신이 '예배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예배의 절차가 각각 어떤 뜻-의미-를 가지고 ..

예배 이야기 2021.04.14

[발췌] 예배인도자의 중요성(최용덕 간사)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소명에 따라 외부 초청 집회를 섬겨야 하기에 본의 아니게 본 교회가 아닌 다른 교회들에서 주일 예배를 드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순서를 맡은 집회들은 아무래도 제게 주어진 시간이 대부분이므로 교회들 간의 차별을 알아차리기 힘들지만 제가 오로지 회중의 일원으로 회중석에 앉아 예배를 드리는 경우는 교회들마다 느껴지는 느낌이 정말 서로 다릅니다. 최근 두 달 동안 각기 다른 두 교회에 두 주일씩 주일예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교단에 속한 교회들이니 예배 순서도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그러나 두 교회의 예배 분위기와 회중들의 예배 중 그리고 예배 후의 반응은 천양지차입니다. 우리는 예배를 드리는 회중들의 예배 태도, 예배 자세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듣습니다. 무언가를 얻으려고 주..

예배 이야기 2020.09.02

예배시간을 '쇼'로 만들지 말 것!

2016년 3월 28일, 네이버 뉴스 에 올라온 라는 제목의 눈에 띄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예배 세미나에서 한일장신대 정장복 교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무대 감각만 남고 성스러움이 결여된 예배당, 집회와 구분되지 않는 예배가 하나님과의 교제를 막는다' 참으로 정확한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W. 토저 목사님 역시 자신의 책 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아니면서도, 하나님을 예배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관해 언급했습니다. 대학교 마지막 학기 때 '춘계신앙수련회'에서 만난 후배들과 여러 교회로 찬양집회를 다녔습니다. 그 때 저희들도 예배에 관한 생각과 고민을 많이 하면서, 때로는 예배가 '쇼' 같아 지는 것에 대해 나눈 적이 있습니다. '경배와 찬양'이 아니라 '경배와 쇼'라며 ..

예배 이야기 2020.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