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예배 2

설교가 중심인 예배를 돌아보며

어제는 주일. 평소와 다름 없이 혼자 드려야 하기에 유튜브에 접속해서 실시간 예배를 방송으로 송출하는 곳을 찾아서 참석-참석이란 말을 해야 하는가 싶네요-하여 예배에 함께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계속해서 마음을 건드리는 게 있어서 신경이 쓰였습니다. 크게 두 가지 정도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첫번째는, (코로나 때문에 어쩔수 없긴하지만) 온라인으로 예배를 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다니면서 '지금 내가 마치 음식점에서 메뉴를 고르듯 교회를 고르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두번째는, 우리들에게 익숙한 예배가 '설교'에 상당한 비중이 많이 실려 있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미리 언급하자면, 이 글은 이런 부분이 잘못되었다고 쓰려는 것이 아니라 한 번쯤 짚고 넘어갈 부분이 아닌가 싶어서 쓰는 글입니..

예배 이야기 2021.08.09

온라인 예배, 어렵다 ㅠㅠ

또 다시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예배로 전세가 바뀌었다. 여전히 소규모 교회들은 이러한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곳이 많고, 시행하고 있는 공동체들은 이로 인해 생겨날 변화들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하는지 깊은 고민 중에 있을 것이다. 메타버스와 같은 것을 이용하는 나름 앞서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늘어가고 있다. 온라인 수련회 광고도 점차로 많이 올라온다. 예배 준비도 어렵지만 예배를 드리고자 하는 이들도 쉽지 않기는 매한가지다. 아무래도 현장 예배가 가지는 의미를 대체하는 것만큼은 한계가 분명하다. 그래도 적응해 가야 한다. 어른들이 걱정이다. 세대는 빠르게 변하고 디지털문화가 익숙한 세대인데 이런 기기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은 예배에 있어서도 늘 사각지대에 있게 ..

예배 이야기 2021.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