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주일. 평소와 다름 없이 혼자 드려야 하기에 유튜브에 접속해서 실시간 예배를 방송으로 송출하는 곳을 찾아서 참석-참석이란 말을 해야 하는가 싶네요-하여 예배에 함께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계속해서 마음을 건드리는 게 있어서 신경이 쓰였습니다. 크게 두 가지 정도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첫번째는, (코로나 때문에 어쩔수 없긴하지만) 온라인으로 예배를 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다니면서 '지금 내가 마치 음식점에서 메뉴를 고르듯 교회를 고르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두번째는, 우리들에게 익숙한 예배가 '설교'에 상당한 비중이 많이 실려 있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미리 언급하자면, 이 글은 이런 부분이 잘못되었다고 쓰려는 것이 아니라 한 번쯤 짚고 넘어갈 부분이 아닌가 싶어서 쓰는 글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