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2

예배공간에서의 ICON 활용

강단 위 십자가의 부재. 미디어의 활용도가 높아진 요즘, 예배당의 풍경입니다. 커다란 스크린이 강단 중앙 혹은 양쪽 벽면에 위치하도록 한 교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성상숭배'와 같은 이슈로 인하여 십자가는 점차로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중세시대만 떠올려봐도 수많은 성화와 다양한 모자이크, 절기에 따라 바뀌는 강단 장식등이 매우 다양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언제부터 이런 변화가 있었을까?' 단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변화로 인한 것만은 아니겠지요. 공동체의 예배를 생각하다보니 자연스레 'ICON(이콘, 아이콘)'이 떠올랐습니다. 이콘은 '상(像,image)'을 뜻합니다. 무언가를 연상하거나 마음을 집중하도록 돕기 위해 사용되기도 하죠. 예를들면, 감정을 나타내는 '이미지'를 일컬어 [..

예배 이야기 2021.03.19

우리에겐 너무 가볍게 되어버린 "예배"

당신은, '나는 예배드린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까? '예배사역'에 관해 쓰기 전에 꼭 확인하고 싶은 질문이었입니다. 예배가 무엇인지 알아야 예배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미 알고 있겠지만, 사전적 정의를 알아볼게요. [예배]를 한자로 풀이하면 입니다. 영어로는 [Worship], 히브리어나 헬라어의 경우, , 라는 뜻입니다. 몇 번의 경험을 통해, 저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예배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최근에 코로나 사태를 맞은 초기에 정부에서는 "예배하지 말라"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 이 말의 의도는 "예배당에 모이는 것을 자제하라"는 당부였습니다. 만약 "예배하지 말라"고 한다면, 그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 됩니다.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큰 차이..

예배 이야기 2020.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