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사역 9

잠깐! 음악적 기교가 중요하지 않다구요?

때론 찬양인도에 대해 '음악적인 것을 너무 생각하지 마라'는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편곡이나 음악적인 테크닉이 워낙 좋은 분들이 많으셔서 저 역시도 그런 분위기에서 듣게 되는 피드백이겠죠. 제 단순한 생각엔, 그것이 노래로 표현된 찬양인 이상 - 찬양은 노래로 된 곡조만 있는 것이 아니죠? 요즘 주목받는 크리스천 래퍼, 비와이가 하는 랩도 그렇고, 시로 된 것도 있고..^^ - 어떤 식으로든 음악적 감성이 들어가지 않을 순 없다고 봐요. 다만 그것이 왜 거기서 리듬이나 코드 등을 바꿔서 노래하고 연주하는지가 명확해야 한다는 거죠. 음악공부를 계속 해보다 보니 어떤 것은 음악적인 흐름 때문에 감정적 움직임이 생기고 자극이 되는 경우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예를들면 '순환 코드'라는 것이..

예배 이야기 2020.08.21

'홀로 하는 예배'를 놓치지 마십시오.

제가 교회음악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악기도 배우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학창 시절 성가대 활동을 하면서 즐거웠고, 학생회 음악부장을 하던 친구가 힘들어 해서 저와 친구들이 형들에게 기타를 배워 찬양을 인도해야 했던 일 때문입니다. 당시 시가 6만원 정도하는 기타를 친구처럼 끼고 살았습니다. 지휘를 하던 형들이 피아노 치는 걸 곁에서 보다가 나도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반주법을 훔쳐보기 해가며 독학으로 악기를 배웠습니다. 저는 교회 기도실에서 혼자 기타치면서 노래를 부르던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어떤 때는 내가 노래할 때면 누군가 따라 부르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푸근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 시간들을 누리면서 배웠습니다. '음악파트'를 담당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예배를 드리는 시간..

예배 이야기 2020.05.22

성가대와 찬양단에 대한 편견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본 글은 2013년에 쓴 것으로, '성가대(찬양대)'와 '찬양팀(찬양단)'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한 번쯤 생각해 볼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어, 수정을 거쳐 글을 올립니다. 오랜시간 찬양인도와 예배사역을 섬기면서 마음 한 구석에 담아둔 불편함이 한 가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또한 교회 안에도- '성가대[찬양대]와 '찬양팀[찬양단]'에 대해 잘못된 생각-개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구성에 있어 예배할 때 노래하는 방법이나 사용하는 장비 등의 차이만 있을 뿐인데도 사람들의 시선에도 온도차이를 느꼈습니다. 우리나라 최장수 찬양사역을 하신, 4인조 밴드로 구성된 의 악보집에서 이런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딴따라입니다." 이것은 자신들을 낮추어 부르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

예배 이야기 2020.05.21

예배준비 체크리스트

본 자료는 에서 받은 자료를 편의에 따라 편집한 것입니다. □ 강대상과 주변 환경은 깨끗한가? □ 강대상 위치가 바른가? 불필요한 것이 있진 않는가? □ 강대상에 음료,수건,찬양집(악보),주보를 비치했는가? □ 의자의 간격이나 정렬 상태는 어떤가? □ 실내 온도와 공기는 어떤가? □ 실내 조명의 점등 여부 및 고장여부를 확인했는가? □ 성가대의자 배열과 청결상태, 악기 상태는 양호한가? □ 안내데스크에 주보, 헌금봉투 등이 잘 비치되었는가? □ 게시판의 부착물 상태와 유효한 날짜를 확인했는가? □ 새신자를 위한 소개 브로셔, 등록카드가 준비되었는가? □ 안내위원 및 예배 담당자의 출석 및 복장과 태도는? □ 예배 중 오가는 사람들을 효율적으로 안내/통제하는가? □ 예배를 위한 주요 사항을 담당자에게 잘 ..

예배 이야기 2020.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