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성수 2

온라인 예배, 어렵다 ㅠㅠ

또 다시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예배로 전세가 바뀌었다. 여전히 소규모 교회들은 이러한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곳이 많고, 시행하고 있는 공동체들은 이로 인해 생겨날 변화들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하는지 깊은 고민 중에 있을 것이다. 메타버스와 같은 것을 이용하는 나름 앞서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늘어가고 있다. 온라인 수련회 광고도 점차로 많이 올라온다. 예배 준비도 어렵지만 예배를 드리고자 하는 이들도 쉽지 않기는 매한가지다. 아무래도 현장 예배가 가지는 의미를 대체하는 것만큼은 한계가 분명하다. 그래도 적응해 가야 한다. 어른들이 걱정이다. 세대는 빠르게 변하고 디지털문화가 익숙한 세대인데 이런 기기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은 예배에 있어서도 늘 사각지대에 있게 ..

예배 이야기 2021.08.02

업무(業務)와 예배의 균형잡기

지난 주일예배는 제 인생에서 매우 깊은 인상을 남긴 시간이었습니다.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예배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현대의 교회를 생각할 때, 대부분 그것은 '일'에 가까운 것이었습니다. 쉼이 없고, 회중의 상황과 그들의 현재 상태는 고려되지 않는, 수동적이고 분리된 예배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순서를 맡은 이들에게 '봉사'는 거의 '중노동'에 가까운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험이 제게도 있었기에 이번 예배에 대한 기록을 특별히 블로그나 개인일기에 남겼습니다. (교회)공동체를 섬기는 이들에게 주일이 '안식하는 날'이 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일까요? 저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노동이 기도요, 기도가 노동이라'는 것을 가르치며 삶으로 살아내는 강원도 태백의 이라는 곳..

예배 이야기 2021.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