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교회에서 진행하는 '복음의 재발견'이라는 과정에 청년들과 함께 참여하던 중 깊은 인상을 받은 것이 있습니다. '관계'가 주제였는데, '선교란, 사람들을 하나님과 화해시키는 일'이라고 하는 설명을 들으면서 그동안 알고 있던 틀이 깨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여 나누고 싶어 글로 적어봅니다.
하나님은 어두움 가운데서 우릴 부르셔서 한 몸을 이루게 하신 유기적 공동체인 교회를 이루게 하셨습니다. 이 한 몸을 이룬 지체들은 '관계' 중심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서로 온전한 하나이시고 또한 사랑하는 관계를 이루고 계신 것처럼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 또한 그러한 '연합'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간절히 바라신 것은 '우리가 하나인 것처럼 저들도 하나되게 하소서'라는 기도에 나타나 있습니다.
이 관점에서 보자면, 우리들이 하고 있는 봉사와 섬김, 예배와 그 이외 여러 활동의 중심에 관계의 회복이라는 핵심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내세우셔서,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해의 직분을 맡겨 주셨습니다."(고린도후서 5:18)
이 글을 읽고 계신 분에게:
- 나의 하루 일과 중 이 '화해의 직분'을 수행하고 있습니까?
- 나는 하나님과 화해했습니까? 하나님과의 화목을 혼자만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 나는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과, 내 주변 사람들과 화목합니까?
- 내 삶 속에 남겨진 '불화'는 없습니까? 있다면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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